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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주말에 실컷 걸어야지!!!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11. 21. 01:54



    휴가를 다녀온 다음날 출근하는 아침이 밝았는데,
    세상에!! 비가온다.
    비가오면 학교도 안가던 나였는데,
    출근은 열심히도 잘 한다.
    아마 전쟁이 나도 회사로 뛰어 갈 것 같다.
    안전관리일지? 그런곳에 ‘방어조’ (?)자리에 나의 이름이 적혀있고, 중요한 열쇠들도 내게 있으니, 누구보다 먼저 가서 중요한 것들을 챙겨야할 의무가 있다( 고 주입해 주었다).
    (세뇌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. 이래서 공산당도 수십년을 이어왔다 생각한다.)


    잔뜩 습한 날씨에 꾸역꾸역 나가는데,
    세상에나!! 카스테라 같은 아침이다.
    대치동 학원가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할 정도로
    낙엽이 떨어지고, 안개가 끼었으며, 적당히 단풍이 매달리고 떨어진 가로수는 , 메타세콰이어 느낌으로 단정히 서 있는다.
    이번 주말은 무슨일이 있어도 걸어야지 했다.


    목요일, 갑자기 내린 폭우에 그 낙엽들이 하수구를 막아,
    회사가다 물에 잠길뻔 했고,
    금요일.
    나무가 앙상하다. 그리고 십도 이상의 기온차,
    , 뼈가쑤신다. 그리고 내 몸에 찾아온 첫 손님.
    대상포진인 것 같다고 주변 제비들이 박씨를 물어주듯 병명을 물어다 주었다.
    토요일 새벽부터 용한 박내과 박원장님을 만나러가야짓.
    후훗



   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.
    해야할 일보단,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.
    꿀빠는 인생은 아니지만, 달콤한 인생은 가능하자나🍯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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