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조롭고알찬 주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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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밀릴예정, 2월 6일제주,기록 2022. 2. 7. 23:42
퍽이나 따뜻했던 도착일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다. 피곤하고 추워서라기보단, 올 때마다 반갑게 두 팔 벌려 맞이해주는 친구 부부는 이번에도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. 긴 여행에 본인들도 피곤한 중인데,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손님으로 오는 친구를 위해 무엇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고, 추울까봐 보일러까지 포근하게 틀어놓아 주었다. 가족 모임후 돌아와서 친히 우리에게 웰컴인사를 와 주었던것도 고마웠고, 맛있는 고기집에 데려가 맛있는 저녁도 대접해 주었고, 여행 중 사왔던 소시지를 내주며 극진히 대접도 해주고. 사소하다 할 수 있지만, 한결같이 반겨주고 극진히 대접해주는 그 마음이 새삼 따뜻했다. 그렇게 2월 5일을 보냈는데, 이 일기를 쓰던 2 월 6일 밤에 몹시 아팠다. 너무 쓰고 싶었던 얘기는 뒤로 두고, 괴로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