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연휴 끝나는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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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월 2일제주,기록 2022. 2. 3. 01:50
고작 하루만에 내가 뭘 하기로 했었는지 완전 잊고 있었다. 기억력이 나쁜건지, 습관이란게 더 무서운건지. 이번 명절에도 또 목이 돌아가질 않는다 ㅠ 긴 명절엔 늘 이런식이다. 명절이라고 뭘 딱히 하는 것도 없지만, 억울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지. 간만에 유튜브를 켰는데 하필이면 , 나의 아저씨 , 보다보니 5시간 짜리였다. 베란다 청소를 하고, 묵은 양념들을 버리고, 시금치 네 단을 다듬고, 시금치 나물을 하는 동안도 끝나지 않던 나의 아저씨. 아이유 팬인데. 아이유보다 이선균의 마음이 더 이해되는 건. 아줌마라는거지. 그래, 뭐 그런 나이다.